유명 여배우, 반라 얼음물 샤워…점점 산으로 가는 아이스 버킷

입력 2014-08-28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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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도를 넘은 인증 사진이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시닷컴은 26일 중화권 영화배우 바이링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링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리나 딜 레이 해변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

그는 비키니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채 쏟아지는 물을 맞았다. 문제는 바이링이 물을 맞고난 다음부터였다. 바이링이 화이트 민소매 의상 외에 상의를 입지 않았기 때문. 바이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온몸에 진흙을 묻힌 후 또 한 번 얼음물 샤워를 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ALS협회가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모금 운동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얼음물을 끼얹은 후 세 명의 다음 도전자를 지목한다. 그에게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인증샷을 남기거나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캠페인은 연예인과 유명 인사를 중심으로 전세계에 널리 퍼졌다. 그렇지만 최근 홍보성 혹은 선정성 등 초기 목적을 잃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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