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박극제 서구청장. 김종원기자 won@dong.com 트위터@beanjjun
부산광역시 박극제(63)서구청장은 송도마린스포츠클럽의 든든한 후원자다. 클럽의 운영비는 물론 프로그램,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이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도 하다.
-송도마린스포츠클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유는.
“스포츠는 곧 복지이기 때문이다. 구민과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여러 방식으로 연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설을 위해 최근에도 1억원정도를 지원했다.”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운동은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 운동을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구 예산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
-구민들을 위한 운동 관련 정책이 있다면.
“한 구 안에 국민체육터가 2곳 있는 곳은 부산에서 서구뿐이다. 복지관에서도 여러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걷기지도자도 양성한다. 서구에는 전국에 하나뿐인 실버태권도단이 있다. 70∼80대 어르신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운동을 위한 서구의 환경은 어떤 편인가.
“101년 역사를 지닌 송도해수욕장과 최고의 산책로인 볼레길, 등산로를 갖고 있는 곳이 서구이다.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을 스포츠체육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부산시와 협의 중이다.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을 24시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시민 스포츠공원이다.”
-송도마린스포츠클럽에 대한 국민생활체육회의 지원은 3년간이다. 이후 구의 지원책이 마련돼 있는지.
“구비와 시비로 지원을 해서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이니만큼 당연히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계획도 갖고 있다.”
송도(부산)|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