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밀린 체흐, 잔류 선택 “첼시의 푸른색, 바꿀 수 없다”

입력 2014-09-02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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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트르 체흐 트위터 캡처.

사진=페트르 체흐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32)가 팀 잔류를 선택하며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04년 첼시에 입단해 첼시에서만 326경기를 치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체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됐던 티보 쿠르투아가 돌아오면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 이에 현지 언론 사이에서는 체흐의 이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지녔음에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체흐는 의리를 선택했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병행을 위해 체흐의 잔류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흐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첼시의 색상은 푸른색이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모두 좋은 밤”이라는 글을 남기며 첼시 잔류 결정과 첼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팬들 역시 “첼시의 전설, 훌륭한 결정을 했다” “페트르 체흐가 잔류를 선택해 정말 기쁘다” “당신은 진정한 푸른 피의 사나이이며 전설이다. 떠나지 않아 기쁘다” “체흐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라며 반색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은 2일 오전7시 마감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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