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명절 전 금산 인삼도매장 풍경

입력 2014-09-0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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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각광받는 인삼의 본고장 금산의 하루를 ‘관찰카메라 24시간’이 담았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관찰카메라 24시간’

추석은 풍성한 수확을 기리며 정을 나누는 때. 각 지역의 재래시장과 마트에는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선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인삼. 매년 추석이 되면 한바탕 전쟁이 일어나는 인삼의 본고장 충남 금산의 열기를 안방에서도 느낄 수 있다.

3일 오후 8시20분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금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금산은 인삼의 집산지이자 유일하게 인삼 도매장이 열리는 곳으로, 경북 영주 풍기와 인천 강화, 서울 경동시장에서도 삼을 구하려 이 곳을 찾는다. 오전 10시 도매장이 열리면 전국팔도에서 모인 상인들은 조금이라도 좋은 인삼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 소매장에서는 부산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온 할머니들이 좋은 삼을 구매하기 위해 열을 올린다. 이날 ‘부산 할매’들이 구입한 인삼 가격만 1억원이 넘는다.

수삼센터 근처에서 돈을 긁어모으는 이들도 있다. 손님들이 구매한 삼을 소매장이나 주차장, 시장 등으로 옮겨주는 손수레꾼들이다. 도소매상들부터 손님, 주위의 상인들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는 이 곳을 보는 재미가 추석의 풍성함을 맛보게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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