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이제훈, 조선의 명운 두고 대립하는 부자(父子) 카리스마

입력 2014-09-0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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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와 이제훈이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옮겨온 듯한 30초 예고로 '비밀의 문'을 열었다.

SBS 대기획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첫 예고편이 최근 전파를 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영조 38년, 안에다 엄중히 가두었다'는 실록(實錄)의 기록으로 시작된 예고편에는 “아비는 왜 아들을 죽였는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던져졌다. 이는 '비밀의 문'이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참혹한 가족사로 기록된 영조와 세자 이선(사도세자)의 스토리를 담아낼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이어 “권력이 필요했던 아버지, 백성이길 원했던 아들”이란 자막 아래 영조 한석규와 세자 이선 이제훈이 등장, 강렬한 포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면 속, 눈물로 선위를 거두어달라 읍소하는 이선과 신하들 앞에서 거친 눈빛으로 칼자루를 뽑아 쥔 영조의 ‘극과 극’ 대조적인 얼굴은 서로 다른 입장으로 마주 설 수 밖에 없는 두 부자(父子)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켰다.

한편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9월 22일(월)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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