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 9월 타율 0.615… 두 번째 타율왕에 도전장

입력 2014-09-0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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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MVP 포수’ 버스터 포지(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 통산 두 번째 타율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지는 4일(한국시각)까지 127경기에 나서 타율 0.305와 19홈런 78타점 64득점 145안타 출루율 0.356 OPS 0.841 등을 기록 중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4위의 기록. 하지만 1위인 벤 르비어(26·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차이는 불과 9리. 이번 달의 타격 성적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또한 포지는 전반기에는 타율 0.27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들어서는 4일까지 타율 0.355를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포지는 소속팀이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9로 크게 패하는 과정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중심 타선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타격 감을 유지했다.

이번 달 들어 출전한 3경기에서는 13타수 8안타 타율 0.615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0.279에 머무르던 타율은 단 보름 여 만에 0.305로 상승했다.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지가 타율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당시 포지는 타율 0.336으로 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올랐다.

당시 포지는 타율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공을 인정받아 포수 MVP에 오르며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후반기에 들어 제 실력을 내고 있는 포지가 타율 타이틀을 획득하며 샌프란시스코를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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