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베테랑’ 마르티네스, AL 이달의 선수 선정

입력 2014-09-04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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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한 달 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타자는 원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12년차의 베테랑 빅터 마르티네스(36·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지난 8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8월 한 달 간 31경기에 나서 117타수 41안타 타율 0.350과 6홈런 30타점 20득점 41안타 출루율 0.442 OPS 0.989를 기록했다.

뛰어난 한 달을 보낸 마르티네스는 지난 3일까지 타율 0.332와 28홈런 90타점 75득점 159안타 출루율 0.402 OPS 0.968을 기록했다.

이는 마르티네스의 커리어 하이. 28홈런으로 지난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5개도 경신했다.

디트로이트는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1)가 예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마르티네스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타선의 파괴력을 유지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02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7년에는 타율 0.301와 25홈런 114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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