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 자살 시도 9번…왜?

입력 2014-09-04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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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처.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석은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비운의 역사 속 왕자로서 순탄치 않았던 자신의 삶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석은 "황손으로 태어난 걸 처음에는 많이 비관했다"며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불렀지만 교통사고도 났다. 결국 자살을 하려고 유언장까지 썼다"고 밝혔다.

이석은 어미니가 돌아가신 뒤 "26살 때부터 무려 9번의 자살을 시도했다. 약을 사서 술에 타 마시기도 하고, 도봉산 바위에 올라가서 떨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석은 "지금은 멋있고 찬란한 핏줄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며 "이 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지막 황손 이석, 왕족이 생활고였다니" "마지막 황손 이석, 정말 고생 많이 했다." "마지막 황손 이석, 안타깝지만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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