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 무난한 부상 복귀전… 3이닝 투구 수 50개 1실점

입력 2014-09-05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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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한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마이클 와카(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와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는 지난 6월 18일 뉴욕 메츠전 6이닝 1실점 호투 이후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 선발 등판. 이후 와카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와카는 3이닝 동안 총 50개의 공(스트라이크 34개)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무리 없는 복귀전을 치렀다. 승패 없는 노 디시전.

총 3이닝 투구 수 50개만을 기록한 것은 와카가 마이너리그 시즌 종료로 인해 재활 등판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기 때문. 메이저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와카는 향후 수차례의 경기에서 점차 투구 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깨에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정상적인 모습으로 투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밀워키의 부진과 맞물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탈환한 상태. 와카의 복귀는 이러한 세인트루이스에게 더욱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카는 지난해 정규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LA 다저스와의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승리로 이끌며 스타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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