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폭 대체 얼마나… ‘어서와 이런 멘탈붕괴 처음이지?’

입력 2014-09-10 14: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부가 담뱃값 인상 폭 등 ‘종합적 금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와 금연대책을 논의한 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표로 담뱃값 인상 폭을 공식 브리핑한다.

담뱃값 인상 폭은 1000~2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당초 정부와 새누리당은 문 장관이 지난 2일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하자 당정협의를 통해 인상 폭을 조정한 바 있다.

국내 담뱃값 2500원 중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은 세금과 부담금이다. 담배소비세 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 지방교육세 320원, 부가가치세 227원, 폐기물 부담금 7원이 들어있다.

담뱃값 인상 폭이 결정되면 복지부 담당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안전행정부 소관인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모두 오르게 된다.

정부는 담배에 국세인 개별소비세를 추가로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에는 담뱃세 인상을 골자로 한 여러 개 법안이 계류 중이지만 복지부는 정부 입법으로 담뱃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문 장관이 인상 폭을 브리핑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비가격 정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연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