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용대·레슬링 김현우 금메달 0순위

입력 2014-09-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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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스포츠동아DB

■ 인천 AG를 빛낼 삼성맨들

삼성스포츠단 선수들 11개 종목 29명 출전
탁구 주세혁, 태권도 신영래 등 연일 구슬땀

한국스포츠가 각종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는 데 삼성스포츠단의 역할은 컸다. 삼성스포츠단은 e스포츠를 제외한 12개 종목의 선수단을 운영하며 기량이 좋은 대표선수들을 육성해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는 11개 종목 29명의 삼성스포츠단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다.

야구대표팀에선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 김상수 등 4명이 포함됐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도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이다.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은 불펜을 책임진다. 김상수는 든든한 백업 멤버로 대표팀의 내야를 뒷받침해 한국의 금메달 사냥을 돕는다.

남자축구대표팀에는 수원삼성 골키퍼 노동건이 합류했다. 각급 청소년대표를 지내며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선수로, 와일드카드 김승규(울산)의 합류로 주전에선 밀렸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축구는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배구 삼성화재 박철우는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한다. 여자농구 삼성생명 이미선은 대표팀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한국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삼성스포츠단의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 중에선 금메달 후보들이 많다. 배드민턴대표팀 이용대(삼성전기)는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이뤄 남자복식에서 금빛 스매싱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라이벌 인도네시아 복식조를 연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된다. 남자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의 김현우(삼성생명)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경험이 있는 류한수(삼성생명·그레코로만형 66kg급)도 김현우와 함께 시상대 꼭대기를 점령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주세혁(삼성생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탁구의 부활을 이끌 주역이다.

이밖에도 남자탁구 정상은(삼성생명), 태권도 신영래, 조철호(이상 삼성에스원), 육상 백승호, 현서용, 김민, 김성은(이상 삼성전자), 럭비 윤태일(삼성중공업), 테니스 정현(삼성증권) 등의 삼성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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