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제사 살려낸 ‘며느리’ 엄유신

입력 2014-09-1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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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엄유신은 “제사도 효도다”라는 신념으로 시댁 제사를 살려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추석 연휴 차례상 차리기로 한바탕 전쟁을 치렀을 시월드와 며느리월드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뻔뻔한 며느리의 추석 차례상’이라는 주제로 설전을 벌인다.

탤런트 윤기원의 아내 황은정은 “제사상 차리기 싫어 꼼수를 부린 경험이 있다”며 “일부러 시댁에 갈 때 보이는 곳마다 파스를 붙이고 아픈 척했다”고 밝혀 시월드의 눈총을 받는다.

방송인 이지연은 “사실 제사보다는 제사 후 음복하는 게 더 즐겁다”면서 “시어머니는 내가 술을 좋아하는 걸 알고 계셔서 제삿날 냉장고에 맥주와 막걸리를 항상 준비해 주신다. 먹으면서 일하면 제사 음식은 뚝딱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달리 탤런트 엄유신은 제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6남매의 맏이로 직접 제사를 준비해왔다는 엄유신은 “제사는 효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책을 보며 제사를 준비했다”고 밝힌다. 이어 “시집을 갔는데 시댁에서 제사를 안 지낸다더라. 그래서 내가 ‘제사는 복을 받는 것. 앞으로 제사를 지내겠다’고 말하며 사라진 시댁의 제사를 살려냈다”고 말해 패널을 놀라게 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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