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행처럼 번졌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이를 받은 선수들이 하나 둘 씩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의 앤디 맥컬러프는 호체바가 11일(이하 한국시각)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호체바가 2015년 1월에는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호체바는 지난 3월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국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이 발견 돼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호체바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 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는 지난 2011년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한 것이 최고의 활약. 지난 2012년에는 8승 16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후 호체바는 지난해 불펜 투수로 전향해 58경기에 구원 등판해 70 1/3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9홀드와 평균자책점 1.92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825 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체바가 확실한 재활을 통해 복귀한다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강이라 불리는 캔자스시티 불펜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10일까지 79승 64패 승률 0.552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승차 없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