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SF전 선발 등판 확정… 범가너와 또 맞대결

입력 2014-09-11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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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매디슨 범가너. 사진=MLB.com

[동아닷컴]

시즌 15승 달성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26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내셔널리그 8월의 투수로 선정된 매디슨 범가너(25). 시즌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 범가너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지난 4월 18일 맞붙어 류현진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 2/3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승리 투수 대신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월의 투수로 선정된 범가너 외에도 중심 타선의 버스터 포지(27)가 최근 무서운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포지는 지난달 타율 0.336와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고, 이번 달 들어 타율 0.481는 물론 OPS가 무려 1.315에 달할 만큼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범가너는 이번 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1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많은 득점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범가너는 현재 LA 다저스에 소속된 타자들을 상대로 피안타율 0.222-피출루율 0.276-피OPS 0.611을 기록할 만큼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류현진의 두 번째 시즌 15승 도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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