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우에하라, 12일 KC전 부터 다시 ‘불펜 대기’

입력 2014-09-11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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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한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39)가 다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뒷문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우에하라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캔자시스티 로열스와의 원정 4연전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에하라는 부상자 명단 등재 등과는 관련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전전 구원 등판 이후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우에하라는 3일과 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각각 1이닝 1실점, 1/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2경기에서 1 1/3이닝을 던지며 홈런을 3방이나 맞았다.

또한 우에하라는 지난달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는 2/3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5실점하는 등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 급격한 추락을 맛봤다.

이에 우에하라가 뉴욕 양키스전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등판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부상과는 관계 없이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 하는 것.

이는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우에하라와 같은 노장 마무리 투수가 더 이상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보스턴과 우에하라는 마운드 복귀를 선택했고,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4연전에서 불펜 대기할 예정이다.

한편, 우에하라는 지난 등판까지 총 61경기에 나서 61 1/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2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64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5 탈삼진 75개 블론세이브 5개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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