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모던 파머’서 까칠한 농부로 변신… 이홍기와 대립

입력 2014-09-11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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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문’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병옥이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를 통해 까칠한 농부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 극 중 김병옥은 한 때 서울에서 록밴드의 멤버로 청춘을 보냈지만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실어증에 걸리면서 성격까지 괴팍하게 변해버린 농부 한인기로 분한다.

한인기는 딸과 함께 ‘하두록리’로 내려와 마을의 이장 이하늬(강윤희 역)의 집에 세를 들어 살며 생계를 위해 음악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벗는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갑자기 마을에 나타난 록밴드 이홍기(이민기 역) 일행은 불청객일 수밖에 없다. 사사건건 한인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

이에 한인기는 어떻게든 이들을 마을에서 쫓아내려 애쓰는 까칠한 캐릭터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종영한 MBC ‘트라이앵글’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김병옥은 이번 작품를 통해 실어증 걸린 까칠한 농부로 분해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병옥은 “대사가 없이 눈빛으로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힘들지만 새로운 도전이라 재미있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촬영해서 그런지 강한 에너지를 많이 받아 현장이 즐겁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모던 파머’는 ‘기분 좋은 날’ 후속으로 오는 10월 18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도레미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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