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후보’ 트라웃-스탠튼, 연이은 HBP에 수난

입력 2014-09-12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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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가 몸에 맞는 공에 호되게 당했다.

트라웃과 스탠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각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와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텍사스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에게 3회초와 5회초 연이어 몸에 맞는 공을 맞았다. 지난 11일 경기를 포함해 2경기에서 3개의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낸 것.

다행히 트라웃은 별다른 부상 없이 넘어갔지만, 내셔널리그 MVP 후보 스탠튼은 몸에 맞는 공이 나온 이후 경기장 밖으로 이송되는 아픔을 겪었다.

스탠튼은 0-4로 뒤진 5회초 밀워키 선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투구에 얼굴을 강타 당한 뒤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는 스탠튼이 스윙 과정에서 투구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판단 돼 몸에 맞는 공이 아닌 헛스윙으로 기록됐다.

트라웃은 몸에 맞는 공 이후에도 부상이 없었으나 스탠튼은 경기장 밖으로 이송될 만큼 심각한 상태에 놓이며 남은 시즌 정상 출전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탠튼이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향후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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