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윤건·김동률…男발라더 감성경쟁에 여심은 ‘흔들’

입력 2014-09-1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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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윤건-김동률(왼쪽부터). 사진제공|뮤직팜·스포츠코리아

9월부터 남성 발라더들의 감성 대결이 펼쳐진다. 경쟁에 참여하는 가수들은 존박과 김진호, 윤건, 김동률 등이다.

존박은 12일 신곡 ‘유’(U)를 발표하고 작년 7월 1집 ‘이너 차일드’ 이후 1년여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유’는 솔 기반의 영국풍 팝 스타일의 곡으로 존박의 중저음 보이스와 한층 성장한 감정 표현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윤건 역시 같은 날 ‘가을에 만나’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가을의 외로운 정서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윤건표 발라드다. 윤건은 10월 7년 만에 선보일 정규앨범 ‘어텀 플레이’ 발표를 앞두고 선공개 형식으로 먼저 발표한 곡이다.

SG워너비 출신의 김진호는 17일 두 번째 정규앨범 ‘사람들’을 발표한다. 작년 7월 발표한 여름 스페셜 앨범 이후 1년 만의 컴백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심플한 어쿠스틱 기타 루프, 드럼과 베이스, 그리고 우클렐레의 연주가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이밖에도 앨범 ‘사람들’에는 ‘가을이 오면’ 등 모두 10곡이 수록된다.

10월엔 김동률이 돌아온다. 김동률은 10월 초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11월엔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김동률은 최근 SNS에 “4일 마스터링 최종 확인을 끝으로 모든 앨범 작업이 끝났다.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이번 앨범을 특히 여러 가지 면에서 더 힘들었고, 그래서 애착이 갈 것 같다. 앨범에 관한 개인적인 감상과 구체적인 이야기는 차차 조금씩 들려드리겠다”며 앨범 작업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감성 발라드 가수들다. 저마다 자기만의 음악세계가 있고 음악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높아 신작을 낼 때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

저마다 묵직한 음성과 부드러운 멜로디로 대중의 감성을 건드려온 이들의 릴레이 컴백으로 가을 가요계는 치열한 ‘여심잡기’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들의 감성 경쟁, 순위 경쟁은 가요계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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