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만에 피는 꽃, 발아조건 까다로워… ‘꽃말은?’

입력 2014-09-15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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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성군청

백 년 만에 피는 꽃, 발아조건 까다로워… ‘꽃말은?’

백 년 만에 피는 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의 개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15일 홍성군청에 따르면 최근 자생군락지로 알려진 홍성 역재방죽에서 가시연꽃이 피었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로 국내 자생식물 가운데 가장 큰 잎을 자랑한다. 과거에는 전국 각지의 늪이나 저수지에서 종종 볼 수 있었지만 매립, 준설과 제초제 사용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자생지가 줄고 개체군이 감소했다.

가시연꽃은 발아조건이나 생육환경의 범위가 다른 수생식물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다. 개화한 모습을 쉽게 보이지 않기 떄문에 이를 과장해 ‘백 년 만에 피는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감사)을’이며 가시연꽃을 보는 것 자체가 행운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 년 만에 피는 꽃, 신기하다”, “백 년 만에 피는 꽃, 에쁘네”, “백 년 만에 피는 꽃,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홍성군은 수년간 발아하지 못한 가시연을 자연발아 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개화한 모습을 볼 수 없었으나 올해 개화를 확인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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