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폭발, 1명 사망·2명 부상 “수류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입력 2014-09-17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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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진출처 | KBS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 사고 경위 조사 중

해병대 훈련 도중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교관과 훈련병 등 2명이 부상을 당했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교관과 훈련병 등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이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4시25분께 사망했다.

함께 있던 교관 황 모 중사와 인근에 있던 다른 박모 훈련병 등 2명은 수류탄 파편을 맞아 인근 병원에서 파편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의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군은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불량품인지 파악 중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어처구니 없는 사고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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