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 배우 ‘한지민’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온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평소 매니저에게 하던 것보다 더욱 강하게 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한지민은 “각 잡고 할 테니 욕하시면 안 돼요”라고 응답하며 이서진을 향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해당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100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본 방송에서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한지민의 ‘잡도리력’이 최고치를 찍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비서진’은 내년 2월 방영 예정인 한지민의 차기작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촬영 현장을 함께한다. 18년 전 커플 연기로 호흡을 맞추던 이서진과 한지민은 이번에는 매니저와 ‘my 스타’로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채 새로운 케미를 선보인다.

‘비서진’은 이동 중 한지민의 차기작 대본 연습 수발에 나선다. 평생 멜로 연기를 해본 적 없다는 김광규는 한지민의 상대역을 맡아 연습에 나서지만, 한지민의 “사랑해요”라는 대사를 듣자마자 “뒤통수 맞은 기분이야”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서진’은 한지민의 눈을 피해 촬영 중 돌발 행동을 감행하다 현장 드라마 스태프들로부터 주의를 받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복수의 날’의 끝자락, 한지민은 “사과하면 용서해줄게요”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만, 이서진은 “도대체 뭘 사과하라는 거야”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과연, 한지민은 ‘비서진’을 통해 18년 묵은 앙숙 관계의 매듭을 풀 수 있을지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은 오늘(2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