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내게 선택권 있다면 바르사 안 떠나”

입력 2014-09-17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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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4)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아스’는 17일 축구전문가 훌리오 말도나도가 진행한 사비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사비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에 내게 달려 있다면, 난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비는 “그러나 이적과 관련된 일은 상황이 결정하는 법”이라면서 “과거에 난 팀을 떠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의 선택은 남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의 다른 팀에서는 뛰고 싶지 않다고 이미 클럽에도 말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경기하고 싶지 않다. 내 커리어를 이곳에서 마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쳐 1998-99시즌에 프로에 데뷔한 줄곧 사비는 올 시즌까지 줄곧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활약한 대표적인 ‘원 클럽 맨’이다. 17시즌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비는 클럽 통산 724경기에서 8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각종 현지 매체들은 사비가 카타르로 팀을 옮길 것이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카타르행이 무산된 뒤 뉴욕으로 갈 수도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수많은 이적설 속에서도 사비는 결국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고 구단 측도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라면서 그의 잔류를 알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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