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승우, 한국의 새로운 영웅”

입력 2014-09-18 1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16·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7일(현지시각) “한국에서 이승우 열풍이 일었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에 앞서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같은 날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4강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승우는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골(5골)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동료 장결희 역시 이승우와 찰떡 호흡으로 2골을 넣었다.

매체는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 이승우라는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AFC U-16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이승우는 그라운드에 나선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의 8강전에서 선보인 장거리 드리블에 이은 놀라운 골은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견될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유망주는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상에서 팬들이 2주간 4만여 명이 늘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밖에도 그가 경기에 나서는 날이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 5위 안에 들기도 한다”고 알렸다.

한편, 이승우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결승전 진출! 오늘도 우리 정말 열심히 잘했고 토요일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하자! 많은 응원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토요일 결승전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최고”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에 승부차기 끝에 호주를 꺾은 북한과 남북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