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로스트’ 송창의·정은채·이윤지 호흡 어땠나? 첫 대본리딩 현장

입력 2014-09-1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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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 원작 이종범)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첫 대본리딩 시간을 가지며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하며,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 송창의, 정은채, 성지루, 이윤지, 최정우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현장에서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1화부터 2화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성용일 감독과 허지영 작가의 디테일한 연기지도에 첫 연기 호흡임에도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시간이 이어진 것.

먼저 송창의는 타인을 향한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냉정하고 시크한 천재 심리학자 ‘프로스트’의 성격을 대본 리딩만으로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우주 최강 오지랖’이라 불리는 윤성아역의 정은채는 대본에 밑줄을 긋거나 필기를 하며 그 누구보다 꼼꼼한 대본리딩을 이어갔다. 차도녀 심리학 교수 송선역으로 ‘프로스트’와 애증관계를 그려나갈 이윤지는 설정에 맞는 표정연기까지 더해가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두 명품 중견배우 성지루, 최정우의 미친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프로스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갈 베테랑 형사 남태봉 역의 성지루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물론 작품 속 신스틸러 역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정우는 극 중 프로스트에게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인 용강대 심리학과 학과장 천상원으로 분한다. 늘 인자한 표정과 말투로 프로스트는 물론, 윤성아, 송선을 모두 포용하는 인물로 극의 무게감을 더 할 예정이다.

‘닥터 프로스트’의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은 “원작 웹툰의 인기 속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배우들이 대본 연구도 충실히 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예감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 프로스트’는 ‘리셋’ 후속으로 11월 중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OC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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