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이광기 “천국 간 아들 꿈 꿔, 잘 있더라”

입력 2014-09-20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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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이광기 “천국 간 아들 꿈 꿔, 잘 있더라”

배우 이광기가 신종플루로 먼저 하늘로 보낸 아들 석규의 이야기를 꺼냈다.

20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휴먼다큐)에서는 배우 이광기의 가족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이광기는 "준서가 태어나기 전만 해도 중요한 걸 잃어버리니까 아무것도 욕심이 안 생기더라"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우리 석규가 천국 가기 전에는 아빠만 찾았다. 내가 새벽 3시에 들어와도 끌고 가서 같이 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꿈을 꿨다. 그때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있는 아이(석규)를 봤다. 그걸 아내한테 얘기했다. 아들 잘 있다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3년 후 이들에게 준서가 태어났다. 이광기의 아내 박지영 씨는 "석규는 늘 우리와 함께 있다. 그래서 가족 사진을 만들 때 석규의 빈자리를 보이고 싶지 않았다. 석규의 예쁜 사진을 합성해서 다섯명의 가족을 만들어달라고 했다"면서 화목한 가족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휴먼다큐 이광기 아들, 참 마음이 아프네요" "휴먼다큐 이광기 아들, 앞으로 행복하시길" "휴먼다큐 이광기, 이광기씨 tv에 나올 때마다 뭔가 짠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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