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4G 연속 멀티히트… ‘마지막 불꽃’ 활활

입력 2014-09-22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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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Gettyimages멀티비츠

데릭 지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20년 간의 화려했던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지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터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다나카 마사히로(26)의 복귀 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지터는 2-1로 앞서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가던 7회말 토론토 구원 토드 레드몬드를 상대로 스코어를 2점차로 벌리는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지터는 지난 19일 토론토와의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4연전 기간 동안 타율을 0.249에서 0.255까지 끌어올렸다.

이처럼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지터는 앞으로 남은 뉴욕 양키스의 모든 게임에 나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는 22일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의 말을 빌려 지터가 남은 모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연전을 마무리 지었고, 이제 23일부터 26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을 치르게 된다.

이는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홈 시리즈. 따라서 지터는 오는 26일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마지막 홈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오는 27일부터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시리즈인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지터는 29일 최종전까지 출전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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