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이 북한 영유아 및 임산부 영양 지원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서경배 대표의 사재 출연금 5억원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차원의 매칭기프트 5억원이 더해져 조성된 기금으로 진행되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은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 기관으로 각국 정부 및 민간 기업, 개인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통해 세계 기아 퇴치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UN 기관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아동 성장 발육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임산부, 수유부 및 만2세 미만 영유아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는 ‘One Thousand Day 프로그램’을 비롯해 북한 내 모자 보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서경배 대표는 ㈜아모레퍼시픽(舊 태평양)의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해 올해로 11년째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 어린이의 영양 및 보건서비스 개선을 지원했으며, 2008년부터는 (사)남북어린이어깨동무를 통해 평양의학대학병원 내 소아병동 및 의료교육센터의 건립을 지원하는 등 취약한 보건 환경에 처해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에 앞장서 왔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