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한국 女 축구, 대만에 1-0 승리… ‘남북대결 성사’

입력 2014-09-26 2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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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동아닷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대만에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축구 8강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공격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정설빈(현대제철)을 투입시켰다. 지소연은 소속팀 사정으로 대표팀 합류가 늦어 조별예선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대만의 골문을 두드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가을(현대제철)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쪽을 돌파한 전가을이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또 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전 내내 80:2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한국은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에 치중한 한국은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영아(현대제철)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전가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이후 대만의 파상공세에 흔들렸지만, 끝내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1-0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중국을 1대0으로 꺾고 올라온 북한과 대결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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