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SV’ 킴브렐, 4년 연속 세이브왕 확정… ‘29년만’

입력 2014-09-28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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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뒤를 이어 ‘현역 최고의 마무리’로 불리는 크레이그 킴브렐(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4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킴브렐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실책에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킴브렐은 위기 상황에서 프레디 갈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다린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벤 르비어를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킴브렐은 시즌 46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63으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킴브렐은 45세이브로 공동 1위였던 트레버 로젠탈이 28일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하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 달성을 확정지었다.

앞서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마무리 첫 해인 2011년 46세이브를 기록하며 존 옥스퍼드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세이브왕에 올랐다.

이어 킴브렐은 2012년에도 42세이브로 제이슨 모타와 공동으로 타이틀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50세이브를 달성하며 첫 번째 단독 세이브왕에 올랐다.

롱런이 어렵다는 마무리 투수의 4년 연속 리그 세이브왕은 29년 만의 대기록이다. 지난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캔자시스티 로열스의 댄 퀴센베리가 기록했다.

또한 4년 연속 세이브 1위는 내셔널리그 마무리 투수로는 지난 1979년부터 1982년까지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를 오가며 브루스 수터가 기록한 뒤 32년 만의 대기록이다.

이제 4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른 킴브렐은 다가올 2015년에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5년 연속 세이브왕에 도전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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