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관광청 “맛있는 나라, 호주에 오세요” 캠페인

입력 2014-09-28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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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라, 호주에 오세요.”

신혼여행과 휴가철 여행지로 최근 인기가 높은 호주가 2014~15 시즌 새 관광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부에 위치한 호주는 2014년도 공식 업무가 하반기에 시작된다. 호주관광청은 2014년 새 캠페인으로 ‘레스토랑 오스트레일리아(Restaurant Australia)-나의 맛있는 호주여행’을 시작했다.

그 동안 호주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체험을 강조한 것과 달리 새 캠페인은 호주가 자랑하는 음식과 와인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호주가 단순히 ‘가고 싶은’ 여행지가 아니라 ‘가야만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호주 음식문화는 한국의 김치처럼 특정 음식 등으로 대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은 사람(People), 장소(Place), 식재료(Produce) 등 세 가지 P를 콘셉트로 진행한다.

첫 번째 P, 사람(People)은 친절한 환대 정신과 열린 마음, 다양한 개성, 다문화가 융합된 배경을 갖춘 호주인들이 ‘자유로운 사고(Free Thinking)’를 바탕으로 차리는 식탁이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다.

두 번째 P, 장소(Places)는 식재료의 바탕이 되는 동식물들이 잘 자라는데 중요한 요소인 날씨와 자연적인 아름다움이다. 호주의 식문화가 펼쳐지는 광활하고 열린 공간이 주는 감동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 P, 식재료(Produce)이다. 다채롭고 안전한 호주의 식재료들은 정평이 나있다. 하나의 국가로 이뤄진 섬국가의 특성과 방역에 항상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재료들이 갖춰지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존 오 설리번 호주관광청장은 “아직까지 ‘음식과 와인’을 주 테마로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해온 곳은 없었다”며 “이제 그 비결을 풀어놓는 첫 단계가 시작되었다. 향후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호주관광청은 새 관광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10월5일까지 페이스북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가 경험했던 호주의 맛있는 여행 이야기’나, ‘호주에 간다면 해보고 싶은 맛있는 여행’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실시해 2명에게 호주 왕복 항공권을 선물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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