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이어 제시카까지…걸그룹 종착역은 시집?

입력 2014-10-0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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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제시카(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코리아

선예-제시카(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코리아

원더걸스 선예의 결혼에 이어 소녀시대 제시카도 내년 봄 결혼을 예고했다. 20대 중반의 아이돌 스타가 인기 절정의 순간에 결혼으로 새 인생을 찾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배경에 대중은 커다란 관심을 나타낸다.

제시카는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사랑에 빠지면서 패션사업가로서 자신의 새로운 자아를 실현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디자인을 공부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패션 아이템을 세상에 소개하면서 행복을 찾겠다는 마음이 결국 ‘가장 완벽하게 기획된 걸그룹’으로 꼽히는 소녀시대의 탈퇴를 불러왔다.

앞서 원더걸스의 선예는 ‘현직 아이돌 스타’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동포 출신의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해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다. 제시카가 사업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선예는 종교와 봉사활동에 빠져들었다. 선예는 비활동기간 중 지진 피해를 당한 아이티를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헌신적인 봉사와 선교활동을 벌이는 남편을 처음 만났다. 이후 선예는 남편과 함께 선교와 봉사를 하면서 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제시카는 올해 초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결혼 계획을 밝혔다. 소속사는 발칵 뒤집혔고, 멤버들은 ‘멘붕’ 상태에 빠졌지만, 제시카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내년 초 ‘9인조로 마지막 앨범’을 내기로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8인조 소녀시대’가 되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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