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강한 습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 7종을 포함해 1700여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내륙에 위치한 이 습지는 강원 인제 심적습지, 전남 해남 고천암호, 전남 곡성 백련제습지 등이다. 습지별로는 심적습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산양 1종과 Ⅱ급인 하늘다람쥐, 삵 등이 확인되는 등 식물 482종, 동물 79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천암호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 1종과 Ⅱ급인 삵, 큰고니, 독수리 3종 등을 포함해 식물 81종, 동물 387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련제습지에서는 고마리 등 식물 108종, 족제비 등 동물 287종이 서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전국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를 습지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