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낙원' 감독 "한국·중화민족, 역사적 아픔에 공감대 형성"

입력 2014-10-02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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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낙원' 감독 "한국·중화민족, 역사적 아픔에 공감대 형성"

도제 니우 감독이 '군중낙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r·감독 도제 니우)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자 도제 니우 감독을 비롯해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도제 니우 감독은 "'군중낙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기쁘다. 우리 스태프들에게 큰 상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중낙원'이 개막작으로 초청된 이유에 대해 "그 이유는 내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며 "와이(Why)?"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던졌다.

이어 "한국사람과 중화민족들이 역사적인 아픔을 갖고 있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 가족들과 어쩔 수 없이 헤어졌던 아픔 등을 한국사람들과 중화민족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군중낙원'은 60,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으로 파오(롼징티엔)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대만 내 매춘부를 관리하는 '군중낙원'을 관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군중낙원'은 도제니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등이 출연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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