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낙원' 첸지안빈 "누구에게나 정신적인 고향 있다"

입력 2014-10-02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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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낙원' 첸지안빈 "누구에게나 정신적인 고향 있다"

배우 첸지안빈이 '군중낙원'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r·감독 도제 니우)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자 도제 니우 감독을 비롯해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군중낙원'에서 매춘부 지아와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던 특무상사 '창윤샨' 역을 첸지안빈은 "누구나 정신적으로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 있다고 하더라. 돌아갈 수 없는 평생의 고향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포함해 우리 가족은 전쟁에 대한 피해를 겪어보진 않았기에 연기를 할 때 정신적인 고향을 그리워하는 점에 대해 중점을 두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군중낙원'은 60,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으로 파오(롼징티엔)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대만 내 매춘부를 관리하는 '군중낙원'을 관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군중낙원'은 도제니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등이 출연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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