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호정 투병고백 “죽는 역할, 못하겠다고 했지만…”

입력 2014-10-06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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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부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김호정 투병고백

배우 김호정이 투병생활을 고백했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화장’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는 아내 역을 맡았다. 김호정은 역할을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일부를 노출하는 파격 연기도 감행하며 연기 혼을 불살랐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고백에 "김호정, 투병도 했었구나" "김호정,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김호정, 삭발에 노출까지 연기에 목숨을 걸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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