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7 1/3이닝 노히트 역투 불구 자진 강판’

입력 2014-10-06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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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신정락(27)이 7 1/3이닝 노히트 역투에도 불구하고 자진 강판했다.

신정락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치열한 4위 경쟁 속에 신정락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신정락은 1회부터 8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을 때까지 24명의 타자를 상대해 볼넷 2개만을 허용했을 뿐 무피안타 9탈삼진의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LG 타선 역시 NC 선발 웨버의 호투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신정락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 1사 후 NC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강상수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신정락의 상태를 체크했다. 신정락은 오른쪽 중지 손톱이 들리는 부상으로 스스로 투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LG에 1순위로 입단한 신정락은 지난해 9승을 올리며 LG의 선발진 한 축을 든든히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신정락이 기록한 9탈삼진은 데뷔 후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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