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하이라이트 영상, 반나절 만에 조회수 1만 건 돌파

입력 2014-10-0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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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하이라이트 영상이 유트 tv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것.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은 약 5분30초 분량으로, 국내 드라마 최초로 요르단 촬영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현지의 장엄한 경관, 배우들의 명품 연기, 원작에서 보여준 감동의 메시지가 녹아 있어 드라마 ‘미생’을 기다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초반에 등장하는 화려한 영상미와 묵직한 감동의 메시지는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하다. 헬리캠 등 특수 장비를 사용해 담아낸 페트라 협곡에서 임시완(장그래)이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은 예상을 깨는 파격적 비주얼을 선사해 시선을 모은다.

암만 시타델의 헤라클래스 신전, 암만 시내에서의 추격신 등 압도적인 스케일에 이어서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이어진다.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은 바둑 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인 원인터내셔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됐지만 흔히 말하는 입사 스펙을 쌓지 못해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영업3팀의 인연으로 만난 오상식 과장(이성민)과 김동식 대리(김대명), 그리고 인턴 동기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한석율(변요한)과 얽히고 설킨 복잡다단한 사건의 연속이 그려져 있다.

특히 영상 말미에서 이성민이 임시완에게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은 직장인은 물론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접해온 가족 및 주변인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미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한편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그린 ‘미생’은 17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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