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김래원(오른쪽). 사진제공|쇼박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극 중 이민호와 김래원은 가진 건 몸뚱이와 싸움 실력뿐인,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는 고아 출신의 김종대와 백용기로 출연한다. 이들은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좇는 두 남자를 그린다.
전작에서 젊은 남자배우들의 변신을 탁월하게 조율했던 유하 감독은 두 배우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며 성공적인 변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 1970’은 후반 작업을 거쳐 11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