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전력 누수 방지… ‘GG 유격수’ 하디와 3년 연장 계약

입력 2014-10-10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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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하디. ⓒGettyimages멀티비츠

J.J. 하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주전 유격수 J.J. 하디(32)와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누수를 방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하디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하디는 오는 2018년까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확한 금액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장계약 규모는 3년간 4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디는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 지난 2012년과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하디의 수비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 2011년 이래 메이저리그에서 하디보다 나은 디펜시브 런 세이브를 기록한 유격수는 안드렐톤 시몬스와 브랜던 라이언 뿐이다.

이번 시즌에는 141경기에 나서 타율 0.268와 9홈런 52타점 56득점 142안타 출루율 0.309 OPS 0.682로 공격에서는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263와 25홈런 76타점 66득점 158안타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서는 3경기 모두 출전해 1안타씩을 때려냈다. 특히 3일 1차전에서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볼티모어는 하디와의 연장계약과 함께 ‘FA 미아’신세에서 홈런왕에 오르며 한 풀이를 한 넬슨 크루즈(34)와의 추가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티모어는 오는 11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ALCS에 돌입한다.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캠든 야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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