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시중에 나간 5만 원권 100장 가운데 20장 만이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만 원권 환수율은 2010년 41.4%에서 2011년 59.7%, 2012년 61.7%로 높아지다 2013년 48.6%로 떨어진 뒤 2014년에는 20%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율이란 특정 기간에 발행된 화폐가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비율을 의미한다.
특히 올해 1~8월 부산·경남 지역의 5만 원권 환수율은 단 3.0%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부산·경남에선 5만 원권 1조4천168억원어치가 발행됐는데 환수된 것은 421억원어치에 불과했다.
한은은 이 지역의 저조한 환수율에 대해 돈을 벌기만 하고 정작 소비는 다른 지역에서 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관광객들의 소비가 활발한 제주지역의 환수율이 333.1%로 가장 높았다.
누리꾼들은 “5만 원권 환수율, 5만 원권 다 어디에”, “5만 원권 환수율, 5만 원권 보기도 힘들던데”, “5만 원권 환수율, 더 고액권 필요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