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운제과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5년간 31억원 유통 ‘충격’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유기농 훼하스'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운제과가 식중독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가 드러난 것이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9일 "식중독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31억원 어치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등 2개 제품에 대한 자사품질검사 결과 판매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이 사실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31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게다가 크라운제과는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의 사실을 알면서 지난 달 26일에는 유기농웨하스 제품 전량을 자진회수 한 듯 홍보하는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대될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먹는걸로 장난질이냐"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어이없네"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전부 고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지만 60℃에서 30분간 가열하면 거의 사멸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