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 “‘무도’는 성장 아닌 유지-보수 단계”

입력 2014-10-10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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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김태호 PD가 현재 '무한도전'의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10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 마우스 홀에서는 MBC '무한도전' 400회 기념 기자 간담회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PD는 "'무한도전은 더 이상 성장하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우리보다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 PD는 "우리는 지금 유지하고 보수하는 단계다. 그런데 가끔 유지와 보수가 성장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400회를 맞은 '무한도전'은 2006년 5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평균 이하인 여섯 남자들의 도전을 그려내며 매회 참신한 기획과 신선한 자막으로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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