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은 10일 “금일 ‘슈퍼스타K6’ 첫 생방송의 주제는 한 가수의 최대 히트곡을 부르는 ‘레전드 히트 미션’”이라고 밝혔다. 이 주제에 따라 TOP11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한 가수의 음악 인생을 대표하는 레전드 히트송을 선정해 부를 예정. 오늘 첫 생방송 무대가 TOP11의 전설로 기억되길 바라는 제작진의 마음이 담긴 주제다.
제작진은 “금일 생방송 무대에서 송유빈은 이지훈의 ‘왜 하늘은’을 선곡했고, 이준희는 보보(강성연)의 ‘늦은 후회’를 부를 예정”이라며 첫 생방송의 선곡 리스트 중 일부도 공개했다.
1996년 발표된 ‘왜 하늘은’은 배우로 활동하던 이지훈을 일약 가요계의 최고 스타로 만들었던 그의 대표곡. 세상을 떠난 연인을 그리는 애절한 가사와 폭발적인 후렴 멜로디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발라드 곡에서 유독 빛났던 송유빈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선곡으로 또 한 번 여심을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보보의 ‘늦은 후회’는 배우 강성연이 '보보'라는 예명으로 2001년 발표한 곡. 애절하고 슬픈 감정을 호소력이 짙은 목소리로 전달해 당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 곡을 선택한 이준희는 이승철 심사위원이 “가수들 용어로 ‘마이너 뽕삘’이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한국적인 정서가 베인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일품인 참가자. ‘슈퍼스타K’ 사상 최연소 생방송 진출자인 이준희의 무대가 특히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일부 선곡이 공개되며 큰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탈락자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상막하의 무대가 펼쳐질 오늘 밤 11시 슈퍼스타K6 첫 생방송을 절대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슈퍼스타K6’ 생방송은 10일부터 앞으로 3주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이후 4주간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TOP11의 운명을 좌우할 대국민 문자 투표는 휴대전화 번호 #0199로 진행된다. 생방송 중에만 참여가 가능하며 여러 다른 후보에게 다중 투표는 가능하나, 1명의 후보에게 여러 번 중복 투표해도 단 1번만 인정된다.
2014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선택할 ‘슈퍼스타K’는 과연 누가 될 지, 앞으로 7주간 매주 금요일 밤 11시 ‘슈퍼스타K6’ 생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