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루한. 동아닷컴DB
엑소 루한이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공식입장이 온라인을 휩쓸었다.
SM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루한이)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의사표현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루한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M은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루한은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접수했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 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단지 내가 그대들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을 당신들이 알고 있기를 원한다(I just wanna all of you to know that I love you all)”는 내용의 문구 이미지를 올렸다. 메시지의 대상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는 팬들을 향한 위로 글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엑소 루한 소송-SM 공식입장, 술렁이는 팬들” “엑소 루한 소송-SM 공식입장, 팬들이 가장 큰 피해자들” “엑소 루한 소송-SM 공식입장, SM 바람 잘 날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루한에 앞서 멤버 크리스가 지난 5월 같은 법무법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를 나간 후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