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이 정도 실수쯤이야’

입력 2014-10-12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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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진=방송화면 캡처.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4년간 약 27억원의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0~2014.9월 현재)간 MBC 기부금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달력판매 수익금 등으로 지난 4년간 27억 3577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년간 MBC 전체기부금(의무적인 대주주 정수장학회 장학금 출연금 제외) 45억 8830만원의 60%에 달하는 금액이다.

'무한도전'은 연말 달력을 판매하면서부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달력판매 이전에 '레이싱특집'을 통해 이미 2억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같은 날 방송사고로 머쓱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한글날 특집으로 멤버들의 맞춤법 테스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맞춤법 맞추기에 나섰고, 틀린 멤버는 시궁창에 빠지는 벌칙을 받았다.

첫 번째 주자 박명수가 탈락한 뒤 다음 주자 정준하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방송 화면이 잠시 흔들리는 사고가 한 차례 발생했다.

연이어 지난주 방송분인 ‘라디오스타 특집’의 정형돈의 모습이 다시 등장하며 또 한 번 방송사고가 이어졌다.

이에 ‘무한도전’ 측은 방송 직후 공식 트위터에 “10월 11일 방송 도중 편집상의 실수로 발생한 사고로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 주의 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한편,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이 정도쯤이야”,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거액 기부 대단해”,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큰 문제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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