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에레라-쇼 영입 시도했었다”

입력 2014-10-14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73) 감독이 이적생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이하 한국시각) 퍼거슨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라다멜 팔카오 등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선수들을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먼저 에레라에 대해 “3년 전 유로파리그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맞붙은 적 있다”면서 “제대로 말하자면, 우린 빌바오에 두들겨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레라는 매우 뛰어나고 젊은 선수였고 우리는 스카우터들을 파견해 그를 오랜 기간 지켜봤다. 내가 알기론 지난 시즌에도 에레라를 영입하려 했지만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레라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훌륭한 선수”라고 전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쇼에 대해 “쇼가 16세이던 무렵 맨유로 데려오려 했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고 언젠가 팔게 된다면 맨유에 첫 번째로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에드 우드워드 회장은 이를 수용했고 결국 우리는 쇼를 영입했다”면서 “쇼는 언제나 전진 또 전진하는 매우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로호에 대해 “아르헨티나 출신인 로호는 월드컵 무대 활약상을 지켜봤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위해 매우 잘해줬고 센터백과 더불어 왼쪽 윙백도 볼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블린트에 대해서는 “팀을 잘 이끌 수 있는 분명한 선수”라며 “블린트는 수년 전의 대런 플레처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간단히 말해 수비수 앞에서 수비하고 공격에 가까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퍼거슨 감독은 팔카오를 두고 “우리 모두가 기다려왔던 굉장한 선수”라고 요약했다. 이어 “두말할 나위 없이 환상적인 득점 기술을 가진 선수다. 부상으로 인해 임대 영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