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29세 최연소 임원 승진 “‘나는 낙하산’ 발언, 정면돌파”

입력 2014-10-14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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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 | SBS ‘좋은 아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29세 최연소 임원 승진 “‘나는 낙하산’ 발언, 정면돌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29세에 최연소 임원 승진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최연소 대기업 임원 겸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기업인 조현민이 출연했다.

29세의 나이로 최연소 임원이 된 조현민은 “소식 듣고 집에 가자마자 부모님께 90도 깍듯이 인사드리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민 전무는 "아버지는 이미 알고 계셨지만 어머니는 신문기사로 알게 됐다. 친구들에게는 자랑할 게 아니라서 얘기를 안 했는데 알아서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당시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조현민 전무는 입사 당시 화제가 됐던 ‘저는 낙하산입니다’라는 발언에 대해 “사실이 맞지 않느냐”라며“경력은 있었지만 2년이라는 턱도 없는 경력을 가지고 대기업에 과장으로 입사하는데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숨길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정면 돌파하고 싶었다.‘나 낙하산 맞다. 하지만 광고 하나는 자신 있어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내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직장 내 나이 차에 대해서는 "나이보다는 임원의 역할에 집중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직원들과 소통해야 하는 것이 모든 임원들의 역할이다"라며 "예를 들어 올 초 임원들이 와플을 직접 만들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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