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4연승으로 WS행… ‘죽음의 5연전’ 원천 봉쇄

입력 2014-10-16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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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이번 포스트시즌 8연승으로 대망의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착하며 ‘죽음의 5연전’이 열리는 것 자체를 막아버렸다.

캔자스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당초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볼티모어를 4승 무패로 눌러 조지 브렛이 활약하던 지난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앞서 캔자스시티는 지난 14일 3차전이 비로 연기되며 변경된 일정 탓에 3~7차전을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치러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른바 ‘죽음의 5연전’

‘최강 불펜’을 무기로 하는 캔자스시티에게는 부담이 되는 일정.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3, 4차전에서 승리하며 ‘죽음의 5연전’이 열리는 것 자체를 막았다.

선발 투수는 5이닝을 책임졌고, 타선은 승리의 필요한 득점을 했으며, 최고의 무기인 ‘막강 불펜’은 6회 이후 상대 팀 타선을 문자 그대로 ‘삭제’ 했다.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착한 캔자스시티는 내셔널리그 우승팀과 오는 22일부터 대망의 2014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1차전은 캔자스시티의 홈구장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ALCS 4경기에서 타율 0.533와 5득점을 기록한 외야수 로렌조 케인은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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