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몰리나, NLCS 4차전도 선발 제외… STL 비상

입력 2014-10-16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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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에서 NLCS 3차전을 바라보는 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샌프란시스코 원정길에는 동행했으나 타격 도중 부상을 당한 ‘현역 최고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33)의 몸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A.J. 피어진스키를 8번, 포수로 선발 출전 예고했다. 몰리나는 지난 15일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이는 부상 때문이다. 앞서 몰리나는 지난 13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NLCS 2차전에서 타격 도중 옆구리에 부상을 당했다.

당시 몰리나는 6회 공격에서 2루 방면 병살타를 때린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몰리나는 벤치로 물러나는 것 역시 버거워했고, 결국 토니 크루스와 교체됐다.

이후 몰리나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동행하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3차전에 나서지 못했고,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의 공백을 느끼며 4-5로 패했다.

선발에서 제외 된 몰리나는 대타로도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몰리나가 스윙 연습을 했지만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팀 전력의 반’이라 불리는 몰리나를 2경기 연속 기용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인트루이스에게는 치명적이다.

공격은 물론이고 마운드 위의 투수들에게는 최악의 상황.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은 몰리나와 배터리를 이룰 때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양 팀의 NLCS 4차전은 16일 오전 9시 시작되며,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언 보겔송이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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