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깊은 관계 요구” 다희 “농락당했다”에 이병헌 측 “말도 안 되는 주장”

입력 2014-10-16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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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이병헌, 깊은 관계 요구” 다희 “농락당했다”에 이병헌 측 “말도 안 되는 주장”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 씨 측이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이 씨의 법률 대리인은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병헌과 이 씨는)진한 스킨십을 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면서 “이병헌이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이씨가 같이 사는 동거인을 핑계로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병헌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얼마냐’, ‘아는 중개인이 있으면 집을 한 번 알아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대리인은 “그 후 이 씨가 이병헌의 진한 스킨십을 요구를 거절하자 이별 통보를 받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50억원을 요구한 행위 자체는 인정한다”고 전했다.

가수 다희 측 변호사도 “친한 언니인 이 씨가 이병헌에게 농락당했다고 생각했고 한 인터넷 매체에 동영상을 제공하면 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병헌에게서 동영상의 대가로 돈을 받는 것도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씨와 다희는 8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다희, 놀랍다” “이병헌 다희, 뭐지?” “이병헌 다희, 일 더 커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병헌 협박 사건의 다음 공판은 11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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